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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다시 정치권에서 언급됐다. 한 여당 의원이 당초 행사 파행 위기였던 '잼버리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이 동원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을 정치권의 도구로 삼아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명예를 회복하려 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민의 성원에 따라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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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가운데 성 의원이 출연진 명단에도 없던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요구해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국제적 망신'이 된 잼버리에 조직위가 방탄소년단을 이용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K팝 팬덤과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는 "방탄소년단이 국격을 추락시킨 것도 아닌데 왜 그들에게 수습을 하게 하려고 하느냐" "왜 방탄소년단에게 잼버리에 대한 부담을 지우느냐" "제발 방탄소년단을 정치적 영역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연은 그냥 뚝딱 나오는게 아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가 없다" 등의 거센 지적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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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