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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콘서트'를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은영 미숙 등으로 인한 잼버리 대회 파행으로 추락한 국격을 높여야 한다며 방탄소년단(BTS)이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TS 팬덤이 반발에 나섰다.
성의종 의원은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고 지적한 뒤,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BTS 멤버 진과 제이홉은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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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대 위에서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사전이 전혀 논의되지 않은 상황 속에 급박한 일정에 맞춰 최고의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 BTS 개개인 멤버들에게는 상당한 심적 부담이 따를 것"이라며 우려했다.
한편 '잼버리 K-POP 콘서트'는 날짜 및 장소 변경 등으로 기존에 공개됐던 라인업에서 대거 변동이 불가피한 가운데 문체부와 주최 측은 9일 콘서트 출연진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