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유리 아들 젠이 오마이걸 유아에 일편단심 직진했다.
평소 처음 만난 사람들과 낯을 가리는 젠은 효정과 유아의 하이텐션 리액션에 첫 만남부터 바로 웃음을 터뜨려 놀라움을 선사했다.
신나는 물놀이 후 한층 더 가까워진 듯 젠은 효정과 유아에게 자신이 먹던 아이스크림을 먹여 줘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젠은 효정과 유아 앞에서도 예외 없이 멈추지 않는 장꾸력을 풀가동했다. 젠은 페달을 밟을수록 올라가는 놀이기구 앞에서 유아와 젠 중 유아를 선택했다. 유아는 젠의 선택을 받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젠은 다른 놀이기구가 자신이 탑승하고 있는 놀이기구보다 더 높이 올라가자, 유아에게 "올라가 볼까?"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에 유아는 "누나가 열심히 발 굴려볼게"라며 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페달을 밟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힘든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젠은 한 번에서 멈추지 않고 놀이기구가 조금만 내려와도 곧바로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키며 "올라가볼까?"를 무한 반복했고, 유아는 무한 페달 지옥에 빠졌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해 젠을 행복하게 했다.
|
또한 막국수 박물관을 찾아 직접 면을 뽑는 체험을 한 젠은 엄마 사유리에 선물할 도시락과 젓가락을 직접 챙겨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까지 젠이 유아를 선택하자, 충격 받은 효정이 바닥에 주저 앉았다.
이후 사유리를 만난 효정과 유아는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역시 육아 후에 먹는 밥이 제일 맛있다더니"라며 현실 육아를 경험한 자의 찐후기를 밝혔다. 이어 "(젠이)처음엔 낯설어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해줘서 좋았다"라며 "젠이 같이 있는 동안 엄마가 보고 싶다고 찾았다"고 전해 사유리를 감동케 했다. 마지막으로 젠은 "젠은 엄마의 보물, 젠은 누나의 귀염둥이"이라고 폭풍 애교를 선보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