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인터뷰] '킹더랜드' 안세하 "과몰입 부른 이준호♥임윤아…우리 아내도 응원" (종합)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8-07 15:37 | 최종수정 2023-08-09 07:26


[SC인터뷰] '킹더랜드' 안세하 "과몰입 부른 이준호♥임윤아…우리 아내…
사진 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안세하가 '킹더랜드' 속 노상식과 '착붙'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지난 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웹사이트에서는 TV(비영어) 부문 1위를 세 차례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1위, 39개국에서는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SC인터뷰] '킹더랜드' 안세하 "과몰입 부른 이준호♥임윤아…우리 아내…
JTBC '킹더랜드' 스틸. 사진 출처=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지난 6월 17일 첫 방송된 '킹더랜드'는 5% 시청률로 출발해 마지막 회 13.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세하는 "첫 방 전에 아무 생각 없이 12%에 공약을 걸었다. 근데 5%가 나오지 않았나(웃음). 제가 조용하니까 시청률이 쭉쭉 잘 올라가더라. 제 말실수 때문에 그런 줄 알고 약간 당황했다. 저희끼리 단톡방에서 다음회 시청률 이야기를 하던 중 '상식이는 조용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드라마 촬영 과정 자체가 너무나 행복했기 때문에 시청률이 크게 중요하진 않았던 것 같다. 약 2년 6개월을 '킹더랜드'와 함께 해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딜 가든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아무래도 윤아 씨와 준호 씨가 출연하니까 해외 팬들이 많이 볼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작품이 이렇게까지 사랑받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주위에서도 넷플릭스로 많이 본다고 하더라. 지인들도 술 먹다가 '킹더랜드' 이야기 나오면 저한테 영상통화를 건다(웃음). 또 식당에 밥 먹으러 갔을 때도 종종 서비스 메뉴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SC인터뷰] '킹더랜드' 안세하 "과몰입 부른 이준호♥임윤아…우리 아내…
JTBC '킹더랜드' 스틸. 사진 출처=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안세하는 다른 어떤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신개념 비서' 캐릭터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는 "상식이는 4살에서 7살 정도 수준"이라며 "애초에 아무 말을 해도 사랑스럽고 순수한 친구로 보이도록 콘셉트를 잡았다. 중간에서 준호 씨가 무게감을 잡아줘서 제가 현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아무리 날 뛰어도 준호 씨가 균형을 잡아주니까 균형이 어느 정도 맞는 느낌이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준호와 특급 시너지를 발휘해야 하는 만큼, 완벽한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몸무게 8㎏를 감량했다. 안세하는 "상식이가 구원이랑 친구이자 동기이면서 서로 반말도 하는데, 제가 배 튀어나오고 진짜 부장처럼 보이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살도 많이 빼보고 슈트가 예쁘게 맞게끔 노력을 했다. 밥은 평소 먹던 양보다 반 정도 먹은 것 같다. 아직까지도 몸무게를 유지 중이다. 원래 86㎏였는데, 감독님과 첫 미팅하기 4일 전에 3㎏를 감량했다가, 그 이후에 더 빼서 70㎏ 후반 정도가 됐다. 만약 차기작에서 다시 통통한 캐릭터를 맡게 된다면 살 찌우는 건 바로 가능하다. 기존 몸무게로 돌아오기까지 2주도 안 걸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SC인터뷰] '킹더랜드' 안세하 "과몰입 부른 이준호♥임윤아…우리 아내…
사진 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
한편 '킹더랜드' 주역 이준호와 임윤아는 앞서 한 차례 열애설 해프닝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은 워낙 친한 사이다. 열애설은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열애설을 부른 두 사람의 호흡을 지켜본 안세하는 "준호 씨와 윤아 씨는 워낙 가수 활동할 때부터 알던 관계였지 않나. 둘의 호흡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며 "태국에서 키스신을 촬영할 때는 배우들끼리 구경을 가고 싶었다(웃음). 새벽에 촬영을 하니까 날씨도 춥고 민망해서 숙소 안에서 맥주를 마시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아내도 준호 씨와 윤아 씨가 나오는 신을 그렇게 좋아하더라. 제가 나오는 드라마를 생각보다 안 본 걸로 아는데, 두 사람 덕분에 '킹더랜드'는 재밌게 시청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