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영석 PD, 박서준에 얼마나 고마웠으면…"남은 인생 너 위해 산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8-09 08:09 | 최종수정 2023-08-09 08:14


나영석 PD, 박서준에 얼마나 고마웠으면…"남은 인생 너 위해 산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십오야'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영석 PD가 박서준의 때아닌 '매너 논란'에 철벽을 쳐줬다. 최근 이슈와 무관하게 사전제작된 영상일텐데, 공교롭게 박서준의 이미지를 확 끌어올려주고 오해했을 팬심도 돌아오게 할 내용이어서 눈길을 끈다.

8일, 채널 십오야에서 '보은의 신-서준이한테 고마워서 그래'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제작진과 박서준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었다. 6년 인연 동안 고마움, 특히 촬영 전날 급하게 와달라는 말에 바로 달려와준 박서준의 계산없는 행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한 것.

"서준이한테 밥해주러 가는게 웃긴다. 안하던 짓 하니까 뭐하시는 거냐고 할 것 같다"며 민망해한 나피디는 "서준이가 이걸 좋아해줄까"라고 걱정하며 박서준이 있는 촬영장으로 향했다.


나영석 PD, 박서준에 얼마나 고마웠으면…"남은 인생 너 위해 산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십오야'
깜짝 놀라는 박서준에게 나피디는 '고마워서 그래 1탄'의 첫 게스트라며 "우리가 안지 6년이 됐다. 겸연쩍고 민망해서 고맙다는 말 못해서 전달하는 것"이라며 "평소 서준에게 못한 고맙다는 말을 마음껏 하려한다. 그 동안 고마움을 표현하려고 1번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완두콩 하트 장식을 한 수제 도시락을 선사하면서, 나피디는 "이렇게 준비한 이유가 있다. 고마워서 그런다"며 "고마웠던 일 몇가지 준비했다"며 운을 뗐다.

나피디는 "일단 '삼시세끼' 산촌편 게스트로 나와준 것이다. 전화해서 한 번만 도와달라고 했다, 촬영 전날 갑자기 섭외가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바로 오케이해줬다. 그때 처음으로 남은 인생 너를 위해 산다고 할 정도로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이에 박서준은 "정확히 '이태원 클라쓰' 찍고 있던 것, 그때 마침 쉬는 날이었다"고 떠올리자, 나피디는 "드라마 촬영 중 온거냐"며 더 감동했다.


또 나피디는 박서준에게 고마웠던 일을 언급했다.

"'여름방학' 첫 촬영을 앞둔 시점 그때도 1회 게스트로 서준이가 와줬다"고 말하자 박서준은 "그때 '드림' 찍을 때 목소리가 쉬었다"며 오히려 목소리가 안나와 촬영이 아쉬웠다고 했다.

이에 나피디는 "목 아팠는데도 와줬구나. 무슨 프로인지도 모르는 거의 첫 번째 촬영인데 그것도 그냥 또 (나와준 거다)"라며 감동하자, 박서준은 "저는 그런거 계산하지 않는다.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진솔된 마음을 드러냈다.

나피디는 또 박서준이 최우식 추천을 하면서 보여준 진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영석 PD, 박서준에 얼마나 고마웠으면…"남은 인생 너 위해 산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십오야'
"'윤식당2' 다음 시즌을 위해 친한 사람이나 누구 추천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나중에 연락 달라고 했더니, 장문의 문자가 ?榴? '친구 중에 우식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제 친구라서가 아니라 이 프로그램이랑 너무 어울릴 것 같다. 영어도 잘하고'라며 장점을 이만큼 쓴 거다"며 "막상 해보니까 우식이가 너무 얘가 얘기한 것처럼 애도 너무 괜찮고 또 게다가 (최우식이) 우리한테 없는 컬러를 줬다"고 했다.

한편 지난 7일 박서준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혹시나 상처받으신 분들 있을까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며 관련 이슈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이중 무대인사를 할 때 팬이 선물해준 머리띠를 거절한 것과 관련, 박서준은 "처음에 지금 이 사실들을 알고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했는데 팬분들이 저보다 더 속상해하시진 않을까 생각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박서준은 "내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 올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있어서 올린 머리를 했다. 땀이 나도 닦기 편해서 아침에도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 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뚜껑을 쓴 것처럼 움직이지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며 "핑계 같긴 한데 여러분 아시지 않냐,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그래서) 속상했다"고 해명했다.

박서준은 "머리띠는 '왜 (박)보영씨가 들고 있게 하냐'며 민망했겠다고 말씀들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며 "혹시나 보영씨 팬분이 드린 건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샤넬 행사에서 볼하트 포즈를 거절한 것과 관련해선, 샤넬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나영석 PD, 박서준에 얼마나 고마웠으면…"남은 인생 너 위해 산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십오야'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