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병헌 "♥이민정과 결혼한 이유, 날 너무 웃겨…子 준후, 내 판박이" ('유퀴즈')[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8-10 09:18 | 최종수정 2023-08-10 09:23


이병헌 "♥이민정과 결혼한 이유, 날 너무 웃겨…子 준후, 내 판박이"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자기소개도 하기 전 이병헌은 "오늘 아침에 씻고 급하게 나오는데 가족들이 어디 가냐 해서 '유퀴즈' 나간다 했다. 그 동안 영화 홍보하느라 바빠서 말을 못한 거다. 그걸 들으니 갑자기 요구사항이 막 나왔다. 아들은 '아빠 거기 가서 내 얘기도 해줘요' 나하고 제일 친한 친구 누구도 얘기해달라더라"라며 아들 친구들의 이름을 쭉 나열했다. 이병헌은 "앞으로도 준후랑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민정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방송을 아주 디테일하게 보겠다더라. 자기 자랑을 몇 초나 하는지"라며 "그때는 말을 천천히 하려고 한다. 몇 초나 하는지 본다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 "♥이민정과 결혼한 이유, 날 너무 웃겨…子 준후, 내 판박이" …
이병헌은 최근 소속사 식구들 70여 명의 해외 워크숍 전액을 지원했다. 이병헌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17년 동안 꿈처럼 이야기만 나눴던 순간들을 직원, 배우들이 함께 하면서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여배우들이 마사지 다 같이 받으러 가자 하면 '무슨 마사지들을 그렇게 받냐' (했다.) 남자배우들, 직원 분들은 술이 모자라다 해서 과음하지 말라 했다. 하루하루 신경 쓰느라고 다녀오니까 너무 피곤했다"고 농담했다.

유재석은 이병헌에게 모닝 루틴을 물었고 이병헌은 "저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저의 이민정 씨한테 꼭 정말 매일 아침, 아무리 전날 술 먹고 숙취가 있어도 반드시 한다는 게 커피를 내려준다"고 밝혔다.

아들 준후는 이병헌과 판박이라고. 이병헌은 "자기가 봤을 땐 어딜 닮았는지 잘 모른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냥 저랑 똑같다더라. 기분도 좋고 신기하다"며 "자세도 닮더라"라고 밝혔다.


이병헌 "♥이민정과 결혼한 이유, 날 너무 웃겨…子 준후, 내 판박이" …
이병헌의 SNS는 아내 이민정의 놀이터. 이민정은 이병헌의 SNS에 유쾌한 댓글들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병헌은 이야기 전 아내 자랑을 하겠다며 "요리를 되게 잘하고 정말 좋은 엄마고 골프도 잘 치고 정말 훌륭한 사람인 거 같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진짜 성격 좋으신 거 같다"고 말했고 이병헌은 "성격 정말 좋다. 시원시원하고 유머도 있다. 저를 그렇게 많이 웃긴다"며 "처음에 주변에서 어떤 매력이 있어서 결혼하냐고 했을 때 진짜 웃기다고, 그래서 많이 웃기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민정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커피"라고. 이병헌은 이민정에게 "배고파"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한다고 해 현실 부부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 "♥이민정과 결혼한 이유, 날 너무 웃겨…子 준후, 내 판박이" …
유재석은 "이병헌은 어떻게 집에서 지낼지 궁금하다. 저희는 자빠져있다"고 궁금해했고 이병헌은 "저도 자빠져서 영화 본다. 모습은 못 알아볼 거다. 이민정 씨가 얘기 안 하시냐. 반바지에 반팔 입고 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의 모습"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은 아들과 남편이 자신의 부름에 한 번에 답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병헌은 "저는 안 그렇다. '오빠'가 끝나자마자 화들짝 놀라서 본다. 물론 길게 얘기가 되면 집중력이 살짝 흐트러져서 무슨 말인지 잘 기억이 안 날 경우가 많은데 저를 부르는 소리에는 영화를 보다가도 후다닥 뛰어간다"며 "문제는 이야기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