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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서장훈이 위기에 빠진 소아과와 의료체계가 점점 붕괴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과 속상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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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뉴스를 통해 악성 민원으로 인해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사연자는 "난 소아외과라서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어쨌든 환자들이 다 어리다 보니까 입장은 비슷할 것 같다"며 "최근 민원 중 하나가 다른 과 수술도 필요한 환자였는데 두 가지 수술을 한 번에 하기가 쉽지 않지만, 아기가 마취를 한 번만 할 수 있도록 수술 두 개를 같이 하게 노력을 들여서 한 번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근데 보호자가 한 번에 수술한 게 안 내켰는지 그날 저녁에 심하게 민원을 넣었다. 도와주고도 욕 먹으니까 기분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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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수근은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할 수 있는 혜택과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나중에 아이들이 아프면 어떡할 거냐. 동네에 소아청소년과가 없으면 어디가서 진료를 받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장훈은 "애타는 엄마, 아빠 마음은 이해하는데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정말 전국에 소아청소년과가 몇 개 남지 않을 거다. 이제는 소아청소년과를 지켜줘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우리도 안타까운 상황이 많지만 소신 진료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너그러운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