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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만화영화 '날아라호빵맨'의 잼 아저씨, '명탐정 코난'의 브라운박사를 연기한 성우 황원이 지난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63년부터 극단 생활을 하다 1966년 TBC 2기 성우로 데뷔한 고인은 1980년 방송사 통폐합 이후 KBS의 8기 성우가 됐다. 고인은 브라운 박사와 잼 아저씨 외에도 '날아라 슈퍼보드'의 옥황상제, '옛날 옛적에'의 무 도사, '우주소년 아톰'의 유식한 박사 등을 맡으며 중후하고 인자한 목소리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이른 2020년까지도 '날아라 호빵맨' 녹음에 참여했으나 2021년부터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활동을 멈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40분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