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내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전신 타투로 화제가 됐던 나나가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는 엄마의 요청에 전신 타투를 제거하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어느새 부분부분 지워진 타투가 눈길을 끈다.
|
나나는 "이날 나온다고 해서 회사에서 많이 놀랐다며"라는 조현아의 질문에 "원래 예능을 잘 안한다. 예능나온지 한 7년됐다"며 "엄청 편하게 하고 싶다"고 이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후 나나와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던 조현아는 "네가 생각하는 너의 단점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나나가 "재수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단점이) 없어. 자존감이 높아"라고 답했다.
이에 조현아는 "사서 고생하는 거 ( 단점이다). 타투 다 지우고 있지 않느냐"고 콕 찝어서 말했다.
|
나나는 "타투를 지우고 있다. 우리 엄마가 조심스럽게 부탁하셨는데,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싶다'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우기로 결정했다"며 "사실 타투를 했을 당시에 심적으로 힘들었다. 이게 나만의 감정 표현이었던 것 같다. 나는 어떻게 보면, 누가 보면 무식한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타투라는 게 나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타투를 하고 지우고 있어서에 대한 큰 어려움은 없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가 괜찮아지고 편안한 모습을 보이니까 어머니가 슬쩍 지우라고 부탁하신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나는 "지금 생각하면 진짜 바보같다"고 고백했다.
|
그리고 가장 의미있는 타투는 발목에 있는 1968을 꼽았다. 엄마가 태어난 해를 뜻하는 것. 외동딸인 나나는 최근 발리 여행도 엄마와 다녀오는 등 부모님과 친구같이 격의없이 지냄을 이날 방송에서 계속 언급했다.
한편 나나는 "가수로 너무 활동하고 싶었다"며 "오렌지캬라멜 다른 언니들은 솔로 앨범을 냈는데, 나는 타이밍을 놓쳤다. 그러고 나니 쉽지 않더라"며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지만 무조건적으로 (가수를) 해야해 라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