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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광복절 일본 여행 인증 사진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빛삭한 가운데 배우 김성은의 하와이 여행 인증 사진도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김성은은 자신의 SNS에 "진짜 너무 좋다"며 사진 여러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일부 네티즌이 "마우이 산불..소식에. 마음 아픔..두 달전에 한 달 살고 온 하와이" "성은님이 모르시지 않으실꺼에요 그마음 하나하나도 이해 하실꺼구요~ 걱정하는 지인들위해서도 이해해 주며 넘기시길" 등의 댓글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지만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극렬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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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주(州) 마우이섬에서는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9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곳의 산불은 이날까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15일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CBS 방송에 출연해서 "수많은 비극적 사연에 대비하고 있다. 하루 10~20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열흘 간 사망자가 200~3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린 주지사는 CNN 방송 인터뷰에서도 사망자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비극을 넘어선 비극"이라고 절규했다.
최근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의 상속자인 패리스 힐튼도 마우이섬 인근에서 휴가를 보내는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가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아쿠아맨'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모모아, 사모아 혈통의 드웨인 존슨 등 하와이 출신 배우들의 현지 관광 자제 요청도 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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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광복절 일본 여행 자랑 사진이 비난을 받았다. 고소영은 15일 자신의 계정에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인 듯한 사진을 여러장 업로드했다. 사진 속 고소영은 남편 장동건, 아들, 딸과 함께 잡화점, 편의점, 애니메이션 소품점 등을 방문하며 일본 곳곳을 누비는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이는 곧 논란으로 번졌다. 고소영이 해당 사진을 올린 이날은 바로 광복절이었기 때문. 네티즌들은 굳이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렸어야 했냐고 지적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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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화려하게 사는 만큼, 더 진중한 행동과 사고가 요구받는 시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