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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엑소→뮤지컬→드라마..'힙하게' 즐기는 수호의 삼중생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8-17 14:56 | 최종수정 2023-08-18 07:46


[SC줌人] 엑소→뮤지컬→드라마..'힙하게' 즐기는 수호의 삼중생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MK, JTBC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엑소의 리더이자 뮤지컬 배우, 그리고 배우로 활약 중인 수호의 '열일'이 2023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수호는 올해 누구보다도 바쁜 행보를 보여주는 중.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를 통해 선우를 연기하며 약 4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왔다. '힙하게'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이 발휘되는 수의사 예분(한지민)과 열혈 형사 장열(이민기) 콤비가 충청도 무진이라는 작은 동네의 자잘한 생활밀착형 범죄를 공조수사하던 중, 연쇄살인사건에 휩쓸리며 벌어지는 코믹 수사 활극으로, 수호는 예분이 첫눈에 반하는 편의점 알바생 선우로 분해 첫 등장한 바.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 선우는 해사한 미소로 예분의 마음을 훔치지만, 의중을 알 수 없는 인물로 극에 계속해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할에 수호는 완전한 적역이었다. 김석윤 감독은 수호의 캐스팅에 대해 설명하며 "첫 번째 조건으로 봉예분 원장이 한눈에 반하는 백설기 같은 외모"를 꼽았다. 이는 수호가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비주얼. 여기에 선우로 분하기 위해 자신의 버릇까지도 모두 바꿔낸 수호의 연기가 역할에 대한 몰입도를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수호는 선우를 위해 노력한 일을 밝히며 "나는 사실 평상시에 말이 빠르고, 빠릿하고, 선명하고, 투명하고, 속이 보이는 그런 사람이다. 의중을 알 수 없는 선우 역을 하기 위해서 조금 말도 느리게 하고 걸음도 느리게 하고 모든 행동과 호흡을 느리게 하는 훈련 아닌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수호의 이같은 노력은 '힙하게'를 통해 제대로 드러나는 중. 2회에 처음 등장해 예분의 마음을 훔침과 동시에 안방에도 미모를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끈다.


[SC줌人] 엑소→뮤지컬→드라마..'힙하게' 즐기는 수호의 삼중생활

[SC줌人] 엑소→뮤지컬→드라마..'힙하게' 즐기는 수호의 삼중생활

[SC줌人] 엑소→뮤지컬→드라마..'힙하게' 즐기는 수호의 삼중생활
수호의 '열일'은 '힙하게'뿐만이 아닌 상황. 수호는 지난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주인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연기하며 175분의 극을 홀로 이끌고 있다. '모차르트!'는 2010년 국내 초연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로, 김준수, 박은태, 박효신 등 쟁쟁한 배우들이 이미 모차르트를 연기한 바 있기에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 상황에서 수호는 3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극을 홀로 능숙하게 이끄는 데다 모든 넘버에 미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열창을 해내는 등 관객들을 사로잡는 중. 기대를 뛰어넘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대극장을 장악했다는 평가다.

그룹 엑소의 리더로 2012년 데뷔한 이후 오랜 시간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호는 지난 7월 11일 3년 만에 정규 7집 앨범을 낸 엑소 멤버들을 다시 뭉치게 만드는 힘까지 보여주기도. 엑소는 이에 '밀리언셀러'의 기록을 이어나가며 각종 차트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두고,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고도 1위를 달성하는 등의 활약까지 보여준 바 있다.

수호는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 '아스달연대기 시즌2'에 해당하는 tvN '아라문의 검'에 특별출연해 작품을 열어낼 전망. 엑소의 리더이자 뮤지컬 배우로, 또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는 수호의 '열일'에 대한 성장세가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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