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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소옆경2' 김래원이 '압력솥 폭발 살해 사건'의 범인이 꼬마 파트너의 아빠임을 밝혀내면서 가슴 먹먹한 엔딩을 선사했다.
특히 202호에 살던 남자가 공명필(강기둥)을 찾아와 용순복이 자신의 집 앞에서 몰래 와이파이를 쓰다가 들켰던 일을 진술하자, 이를 들은 우삼순(백은혜)은 추적이 가능하다고 전해 희망을 안겼다. 이후 국과수를 찾은 진호개와 공명필은 '압력추'의 노즐을 다양한 방법으로 막아 '인위적인' 폭발이었는지 알아보는 '압력솥 폭발의 재구성' 실험을 지켜봤고 여러 재료에서 반응이 없던 '압력추'는 마지막 '스틸강 철사'를 사용하자 용순복과 똑같은 손상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도하는 '압력추'를 막은 물건은 철사 이상의 강도를 가진 물질이며 "그 말은 누군가 인위적으로 압력추에 철사와 같은 물질을 박아놨던 게 됩니다"라고 강조했고, 강도하에게 "범인 때려잡는 순간이 수사 종결이야. 이 새끼야"라고 했던 진호개는 "그럼, 이제 정정합니다. 피해자 용순복씨, 사인은 동일. 사망의 종류는 사고사를 위장한 타살"이라고 단호하게 선언,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용순복의 인터넷 사용 내역을 알아본 우삼순은 중고거래 사이트 판매요청 글에서 용순복이 여대생 팬티를 판다는 내용을 보고 경악했지만, 평소 용순복의 오지랖에 힌트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 뭔가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춘동빌라 관리실로 향했다. 우삼순과 공명필은 '도난신고 내역'과 입주민 대장을 대조해 속옷을 도난당했던 여대생을 찾아냈고, 여대생이 안심귀가를 해준 용순복에게 속옷 도난에 대해 말했다고 밝히자 용순복이 위장 수사를 했음을 알게 됐다. 더불어 두 사람은 은밀히 거래할 수 있는 '터미널 사물함'을 이용했을 거라 추리, 터미널 사무실로 향해 CCTV를 확인했고 범인이 얼마 전 그만둔 춘동빌라 전 관리인 김씨(김동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공명필은 당황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진호개는 병원에서 깨어난 유정이 "아저씨가 찾던 나쁜 사람... 그게 우리 아빠였어요?"라고 묻자, 눈물을 겨우 참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유정이는 지금 그걸 다 이해할 필요는 없어"라고 위로했다. 더욱이 복지사들이 오자 자리를 비켜 준 진호개는 "고마웠다. 파트너!"라며 밝게 인사했고, 유정도 "고마웠다 파트너!"라고 환하게 웃어 먹먹한 감동을 일으켰다.
한편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소옆경2' 6회는 수도권 기준 6.0%, 전국 6.1%, 순간 최고 7.7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3%를 차지했다.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