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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강기영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
이어, 필광은 융의 땅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카운터들을 유인해 힘을 쓰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는 "여기가 너희들의 무덤이 될 거다"라고 섬뜩함을 남기며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이 장면에서 강기영은 날렵한 액션 연기로 몰입도를 한층 높이며 스릴 넘치는 씬을 선보였다.
이렇듯 강기영은 악으로만 가득 찬 빌런 '필광'을 매력적으로 완성해가며 점차 거세지는 '경이로운 소문2'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필광에게 사랑이 아닌 이용당하는 기분을 느끼고 격한 감정을 쏟는 겔리(김히어라)에게 담담하고 여유롭게 자신의 목적에만 충실함을 보인 필광의 이기적인 모습과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묘한 텐션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8화 말미에는 겔리의 장난으로 계획이 틀어져 필광의 분노가 폭발한 가운데 좀처럼 알 수 없는 속내의 '필광'을 그려나갈 강기영의 연기에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한편, 강기영 주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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