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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화나' 차태현이 '미우새' 김종국 출연을 걱정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근데 제작자가 이경규 형이었다. 감독님은 아니니까. 근데 감독님이 두 분인데 두 분이 다 신인이셨다. 그걸 6~7회 차에 알게 됐다"고 이경규를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차태현에게 "화를 내는 편이냐"고 물었고 차태현은 "저는 화를 그렇게 많이 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곧 "예전에 제가 별명이 투덜이었다. 그때는 쪽대본에 밤새던 게 일상이던 시절이었다. 전날 쪽대본이 나온 거다. 이걸 내가 어떻게 외우냐 했다. 신인인데,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데. 그게 나는 병인 것 같다"고 자신의 화의 역사를 떠올렸다. 이에 절친 홍경민은 "얘는 투덜대는 거에 비해 진짜 성공한 것"이라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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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화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화를 한 번에 내진 않고 잔소리처럼 투덜거리는 정도"라며 "'미우새' 초반을 보고 '저런 모습이 나오면 안 된다', '저런 모습이 나오면 여자들이 싫어할 텐데' 싶어서 술 먹고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어서 이러면 장가 못 간다 했다. 휴지 두 칸 쓰고 그런 모습 나오면 안 되는데 싶었는데 지금은 걱정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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