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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최수영이 파격적인 자위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공감을 일으키는 모녀 이야기와 최수영과 전혜진의 탄탄한 연기력이 만나 '남남'은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바다. 특히 첫 화에서 김은미가 몰래 자위행위를 하다 딸에게 걸리는 장면은, 파격적인 19금 자위 장면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최수영은 "저희도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원작 자체가 그렇게 시작하기는 한다. 그런데 저와 혜진언니 둘 다 고민이었다. 첫 회에서 너무 이렇게 문을 빵하고 차고 갔는데, 이러면 다음에 뭐가 나올 지 기대하지 않을까, 뭘 더 보여줄 수 있지라는 걱정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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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독님이 저에게 가장 이해 안 되는 지점이 있을 때, 한없이 저를 이해시키려고 많은 시간 가지고 얘기해 주신다. 밤 중에 전화해도 계속 들어주시고 해결해주신다. 아무래도 배우는 나무만 보는데 감독님은 숲을 보신다. 저는 나무만 보는 어리석은 질문이 많고, 어리석은 해결방법을 냈던 적이 많은데, 감독님이 '이렇게 하면 풀리겠니?'라고 해주셨다. 솔직히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도 되는데, 감독님 배려가 너무 감사하더라"고 했다.
이 감독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저희 현장이나 제작환경이 쉽지는 않았다고 본다. 그런데 끝까지 이야기 완성시키려 했던 감독님의 모습들을 존경한다. 현장 분위기도 정말 잘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