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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또다시 한 사람의 인생을 앗아간 음주운전 사고를 집중 조명했다.
모두를 더욱 분노하게 한 것은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의 배를 웃도는 0.202%라는 사실. 특히 사고 당시 환경미화원은 "옷 속에서 다리가 분리된 것을 느꼈다"며 다리를 절단하게 될 것을 예감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살며 가장의 역할을 했던 60대 환경미화원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한순간에 한쪽 다리와 직장을 잃게 되었다. 안타까운 사연에 패널들은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고, 한문철 변호사는 환경미화원들의 작업 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음주운전이 근절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아이들의 사고 영상이 소개됐다. 주차된 차 사이에서 뛰어나오는 아이부터 도로 위에서 차 문을 열고 나타난 아이의 사고 등 예측 불가 어린이 사고를 다루며, 보호자들의 주의와 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당부했다.
이 외에도 차 아래 운전자 시야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들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운전자가 보기 힘든 곳에 있던 사람들로 인해 발생한 사고들을 소개하는 한편, 도로교통사고 감정사 류종익 전문가와 함께 직접 사고 현장에 나가 블랙박스와 운전자의 시야를 비교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