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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증량' 안재홍 "배에 뭘 넣어 분장한건데 사람들이 몰라 슬퍼" ('마스크걸 코멘터리')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8-25 19:26 | 최종수정 2023-08-25 19:30


'10kg 증량' 안재홍 "배에 뭘 넣어 분장한건데 사람들이 몰라 슬퍼"…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안재홍이 자신의 배 분장을 알아보지 못한 대중에게 억울함을 드러냈다.

25일 '넷플릭스' 측은 '마스크걸' 비하인드 코멘터리를 공개했다.

김용훈 감독은 이한별(김모미 역)이 극 중 춤을 추는 모습을 돌보며 "춤 연습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한별은 "꽤 긴 시간을 연습했다. 어릴 때 현대무용과 발레를 했는데 춤 장르와 기본적인 움직임이 달라서 생각보다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안무 감독님이 YG 소속이었는데 스파르타 식으로 가르치셨다"라고 덧붙였고 이한별은 "연습생처럼 키워주셨다"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안재홍이 연기한 주오남 캐릭터에 대해 김 감독은 "소심한 표정의 디테일들이 좋았다. 머리의 디테일을 부감 샷으로 보니 적나라하게 보인다. 사실 가발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안재홍은 "눈썹부터 분장을 해야 자연스럽게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10kg 증량' 안재홍 "배에 뭘 넣어 분장한건데 사람들이 몰라 슬퍼"…
주오남이 홀로 복도에서 춤을 추며 가는 장면에 대해 안재홍은 "소심하게 내적 댄스를 추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간결한 동작을 췄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기훈 부장(최다니엘 분)의 바람을 목격한 후 주오남이 신나서 뛰어가는 장면에 대해서는 "그걸 찍을 때 제지당했다"라며 촬영장에 들어설 때 사람들이 분장한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웃픈(웃기면서 슬픈) 에피소드는 하나 더 있었다. 안재홍은 "드라마 촬영한다고 모여있으니까 마침 제 팬분이 지나가다가 '안재홍 나오냐'라며 구경을 하셨다. 제가 그 옆에 있었는데 인사를 드릴 수 없었다.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에 넣은 걸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슬펐다"라며 분장에 억울함을 드러내 폭소케했다.

한편 안재홍은 '마스크걸'에서 주오남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10kg를 증량하고 탈모 분장을 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에 "'마스크걸'이 안재홍 은퇴작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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