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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만화가 허영만이 판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허영만은 "난 사실 이름 두 개인 사람을 별로 신용 안 한다"며 "'어남선생'의 뜻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류수영은 "본명이 어남선이다. 요리할 때는 어남선, 연기할 때는 류수영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어느 쪽이 더 수입이 좋냐"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류수영은 "어남선 쪽이 더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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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바싹불고기와 더덕무침이었다. 거두절미하게 "맛있다"는 평가는 류수영을 웃게 만들었다. 젓갈, 수육, 갈치구이, 모시조개 된장찌개도 허영만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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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류수영은 "혹시 판권 수익이 어떻게 되냐"며 "많은 작품이 애니메이션화되고 드라마화됐는데 혹시 건물이 몇 개 있으신지 궁금하다"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허영만은 "주식으로 많이 날려 먹었다. 그래서 지금 (건물이) 두 개밖에 없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허영만은 가장 자식 같이 든든한 작품으로 '꼴'을 꼽았다. 허영만은 "내용을 기억 못하면 다시 책을 다시 뒤져야한다. 수시로 독자들이 구매를 해서 쏠쏠하다"면서 "'타짜'는 흥행에 성공해서 회자가 많이 됐으니까 추석 되면 맨날 나온다. 맨날 손목 자른다"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