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울릉도 살이의 로망을 위해 임장에 나선 김대호 아나운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대호는 울릉도를 가기 위해 울진으로 향했다. 그는 "2012년도에 MBC에서 중계차를 보냈다. 저는 울릉도를 담당했다"며 푸릇푸릇한 11년 전 패기의 신입 시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파란색 상상하는데 울릉도 바다는 청록색 색깔이 바다 빛깔이더라. 그걸 보고 '너무 아름답다'며 눈이 멀어버렸다"면서 "'가자 가자'만 계속 생각했다가 이번에 마음 굳게 먹고 버킷리스트 달성한다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왔다"고 했다.
크루즈에 탑승, 뱃고동 소리와 함께 설렘을 안고 출발했다.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을 구경한 뒤 배 안을 구경, 그때 선상 위의 매점에 회원들은 놀랐다. 김대호는 부추전과 막걸리를 주문, "원래 낮술보다 더 재밌는게 아침술"이라고 했다. 그는 "낮술은 애매하다. 먹다가 자다 깨면 새벽 1시다. 다음날 지장을 주기도 한다"면서 "아침술은 깔끔하다. 저녁 10시쯤 다시 깨서 저녁 먹고 자면 된다"고 말했다. 바닷바람 벗 삼아 막걸리를 음미, 김대호는 "너무 행복하고 맛있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