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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 "'댄스가수 유랑단', 부족하고 손 못쓰는 상황도 생겼지만.." ('요정재형')[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8-27 21:35 | 최종수정 2023-08-27 21:35


김태호PD "'댄스가수 유랑단', 부족하고 손 못쓰는 상황도 생겼지만..…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김태호PD가 여자 댄스 가수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 캐릭터 만들어준 태호랑 간만에 떠드는 무도 이야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마마무 화사 등 여가수들과 함께 예능 MBC '놀면 뭐하니?'의 환불 원정대와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만들어낸 김태호 PD. 특히 엄정화와 친분이 있는 정재형이 환불 원정대의 피날레 무대 당시, 코로나19 탓에 팬들을 초청할 수 없게 되자 제작진이 사전에 녹음해 놓은 함성을 흘려보낸 것을 언급하자 김태호 PD는 이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태호 PD는 "엄정화씨가 '꿈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들었어'라고 말한 걸 듣고 꽂혀서 계속 생각했다. 왜 보이지 않고 들린다고 생각하셨을까 싶었다. 결국은 환호성으로 가수와 관객들이 소통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함성 소리를 녹음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정재형은 "정화는 '무대에 나가면 어떤 기분이야?'라고 물어보면 '땀구멍이 다 다이아몬드로 바뀌는 기분이다'라고 답한다. 그런 무대를 네가 다시 만들어준 거다"라고 김태호 PD의 기획력을 칭찬했다.


김태호PD "'댄스가수 유랑단', 부족하고 손 못쓰는 상황도 생겼지만..…
이에 김태호 PD는 "엄정화, 김완선씨가 ing라는 메시지를 너무 주고 싶었다. 그거에 효리씨 보아씨 화사씨까지 같이 해주신거다"라며 "중간 중간에 저희가 너무 부족한 것들이 노출되고 저희도 손을 못 쓰는 상황이 생겼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메시지를 드리려고 했던 것들, 그 이야기가 마무리가 딱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여가수들의 자기 이야기들을 네가 귀 담아주고 그 다음에 그 서사를 만들어주긴 정말 어려운 건데 그걸 너무 잘 풀어줬다. 정화는 평생 태호가 원하면 뭐든지 하고 싶다고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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