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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태호PD가 '유재석만 챙긴다'는 박명수의 이야기에 '앵벌이'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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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태호PD는 "안 알려줬던 이유는 두가지였다. 정말 만반의 준비가 돼있거나 아니면 준비가 부족할 경우에 안 알려줬다. 부족할 때도 있어서 패를 감추기 위해서 안 알려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얘기하던 중 김태호 PD는 박명수와 함께 유튜브 제작 기획을 했었던 일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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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태호 PD는 독립 과정과 관련 "지난해 1월 중순 MBC에서 퇴사했는데 미리 그전 해 8월에 회사에다가 '올해까지만 하고 나가겠다'고 얘기했다. 퇴사하기 5개월 전에 얘기를 한 상황이다. 사실 저도 나쁜 감정으로 나온 회사도 아니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회사다"라며 "저도 MBC라는 인프라가 있으니까 '무한도전'도, '놀면 뭐하니?'도 할 수 있었던 거라서 정리를 잘하고 나오고 싶었다. 20년 다닌 회사인데 하루아침에 나올 수 없어서 제 나름대로 하나하나 정리하고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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