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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화의 추락이다.
신화 신혜성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 자료 화면에 등장했다.
신혜성은 2022년 10월 11일 서울 강남구의 음식점에서 지인들과의 모임을 마친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지인을 집에 데려다줬으나 동승자가 내린 뒤 만취 상태에서 자신이 직접 13km 정도를 운전하다 송파구 탄천 2교 인근 도로에 정차된 상태에서 잠들어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신혜성은 음주측정을 거부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신혜성 측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으나 신혜성은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 있었던 만큼 비난 여론은 컸다.
신혜성은 재판 과정에서 "25년간 가수로 활동하며 공황장애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을 앓아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1심 재판부는 신혜성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으나 검찰이 항소하며 재판이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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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폭행 및 성추문, 사기 절도 도박,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 등에 출연규제 심사 대상이 된다. 신혜성 뿐 아니라 시신 유기 혐의로 퇴출된 조형기, 상습적인 해외 원정도박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신정환,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고영욱,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새론 등이 출연 정지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