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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우빈이 세상을 떠난 팬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큰 울림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세상을 떠난 팬들을 찾은 스타들까지 재조명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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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까지 울린 김우빈의 진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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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팬을 조문한 스타는 또 있었다.
가수 정동원은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고인이 된 팬을 위해 목포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정동원의 팬이라고 밝힌 댓글 작성자는 "어머니께서 어젯밤에 별세하셨는데 어머니와의 메신저 내용을 돌아보니 최근에 저한테 보내신 영상이 이 영상"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어머니의 또 다른 아들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혀 먹먹한 감동을 불렀다.
정동원은 2월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해당 댓글에 대해 "저한테 고맙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게 뿌듯하고, 감사했다. 정말 울컥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목포에 위치한 추모공원에 직접 방문한 정동원은 팬의 남편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댓글을 남겼던 아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 또한, 직접 팬을 위한 꽃을 구입해 안치실로 향했다. 정동원은 "제가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하늘에서도 많이 들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다른 아들이 제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천국에서는 행복하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콘서트에 오지 못했던 팬을 위해 직접 메시지를 적은 앨범과 콘서트 MD를 준비해 선물하는 등 진심 어린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은 "아버님이 계속 눈물을 흘리셔서 옆에서 마음이 안 좋았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여기가 하동 근처라서 하동에 오게 되면 다시 들리겠다"고 다짐했다.
정동원이 돌아간 후 팬의 남편은 "어린 나이에 기특하다. 고맙다고만 말했을 뿐 동원이에게 해준 것이 없다. 그 먼 곳에서 바쁜 시간에 오다니 나로선 너무나 고마웠다"며 마음을 담아 직접 쓴 손편지까지 전하며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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