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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소속사와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핍티핍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에 남게 됐다.
가처분 심문 과정에서 멤버들 대리인은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3가지를 신뢰관계 파탄의 구체적 이유로 들었다.
반면 소속사 어트랙트는 최근 피프티 피프티 강탈 시도가 있었다며 그 배후로 외주사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를 지목했다.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 음악 프로듀싱 용역 등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해 온 업체다. 안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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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저희는 사실에 근거해 법정에서 공방을 하는 것이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바른 길이라고 생각했다.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저희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그것은 저희가 아직도 품고 있는 희망사항"이라며 "그 실현을 위해 진실에 입각한 증거와 자료를 수집해 계속 제출하겠다. 잘못된 의혹과 오해가 명확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디 잘못된 의혹과 오해에 따른 과도한 비난을 거둬 주시고, 객관적인 사정을 지켜봐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2월 발표한 싱글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핫100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6월, 정산자료 충실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등을 이유를 들며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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