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광수와 영숙의 '데이트 중단 사태' 전말이 마침내 공개된다.
30일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는 16기 시작부터 예고된 광수와 영숙의 데이트 중단 사태의 원인과 결과가 낱낱이 드러난다.
이날 '한복 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광수와 영숙은 차 안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간다. 그런데 영숙은 광수의 한 마디에 갑자기 입을 닫더니, 멍하니 창밖만 바라본다. 영숙의 180도 달라진 태도 변화를 감지한 MC 송해나는 "큰일났다!"라며 긴장하고, 이이경도 "서로에게 펀치를 날렸네.."라고 날 선 상황을 짚어낸다.
잠시 후, 식당에 도착한 영숙은 마음을 추스른 듯 광수와 대화에 나선다. 그러나 이내 영숙은 또 다시 발끈하고, 결국 "제가 이 얘기도 안 하려고 했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가 끝내 눈물을 펑펑 쏟는다.
영숙은 "내 자신이 너무 구질구질하다. 비참하다. 이런 말을 꼭 해야겠냐"라며 언성을 높인다. 급기야 영숙은 "제가 뭐 잘못했어요? 진짜 사람 비참하게 만드시네요"라고 '분노 게이지'를 풀 가동한다.
광수는 영숙의 눈물에 당황해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영숙은 "저 지금 당장 숙소로 가고 싶다"고 일갈한다. 광수는 "가시죠"라고 답하고, 이에 영숙은 "같이 가기 싫다"며 "저 혼자 택시를 타고 가든 어떻게 해서든 갈 테니까 알아서 하시라"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광수는 황급히 따라다가, "잠깐만 좀.."이라며 영숙의 가방을 잡는데, 영숙은 "가방 놔요"라고 싸늘하게 말한 뒤 택시를 타고 가버린다.
'솔로나라 16번지'로 돌아오는 길, 영숙은 택시 안에서 홀로 오열한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영숙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데, 과연 영숙과 광수의 데이트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