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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오나라가 김도훈과 23년 장기 연애의 비결을 공개했다.
오나라는 "저는 의리가 있는 성격이다. 순식간에 23년이 훅 지나갔다"라고 이야기했고, 다나카는 "23년이면 일본에 계실 때도 연애를 하고 계셨냐"라고 물었다.
오나라는 "일본에 떨어져 있던 시기로 더 애틋해졌다. 그때 영화 많이 찍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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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는 "싸우기는 엄청 싸운다. 격렬하게 싸우는데 '헤어져'를 해도 진짜 헤어지자는 의미가 아니라는 걸 안다. 잠깐 나가서 한 3일 어디 갔다 오고 그러더라"라며 "내공이 이제 쌓였다. 엄청 싸우고 나서 '왔어?', '밥 먹었어?' 이러면 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나카는 "서로가 그 상황을 이상해하지 않는 거냐"라고 질문하자, 오나라가 "이상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래 가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나라와 김도훈은 지난 2000년 창작뮤지컬 '명성황후'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 23년째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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