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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멜로는 사라지고 막말 뒷담화 잔혹극이다. 지금까지 '나는 솔로'가 가공되지 않은 연애밀당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번 기수는 마라맛에 하드코어다. 서로 오해를 하고 뒷담화에, 뇌피셜 연애 상담에 파국이 파국을 낳았다.
이에 광수는 "옥순님도 참 위험한게 나한테 확신을 줘놓고 바꿨잖아. 그런말 함부로 하면 안되지"라고 분노했다. 또 "나나 영자님이 지금 참 그런데. 그 모든 걸 만든 건 옥순님. 남 주기엔 아깝고 내가 갖기엔 아니고 그걸 한거잖아요. 그냥 그 사람이 그정도 사람인 것 같아요. 아니 그분 언제부터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던 거지. 무서운 분이네"라고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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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철님이 영숙이 대화를 하고 싶어서 온다는 말에, "의미없다"고 말하면서도 화장을 고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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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이를 들은 옥순은 "난 (이유를)듣지도 못했다"라며 황당해했고, 이 이야기를 옮긴 정숙은 곧장 영숙에게 가 "미안하다. 내가 그랬다"고 사과했다.
이가운데 옥순은 영숙에게 "너도 나한테도 미안하다 해야지"라 했으나, 영숙은 마지못해 사과하는 듯 "아무튼 언니 기분나쁘시니까 죄송하다"라고 했고, 옥순이 말을 하는데도 듣지도 않고 자기 방으로 와버렸다.
또 상철과도 의견 차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영숙은 분노를 터뜨렸다.
영숙은 자신이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하기보다 사과를 권하는 상철을 향해 "그 나이 되도록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 나이 헛 먹은 거 아니냐"라고까지 했다.
이어 "결혼 생활 할 때 집안일 도와준 거 없죠"라고 물은 영숙은 상철이 "결혼 생활할 때 저는 집안 살림 하나도 안했다. 전처가 다 했다. 부엌은 아예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하자, "조선시대냐. 제일 싫다. 딱 싫다"라 말을 잘랐다. 급기야 "상철아. 여긴 미국 아니고 한국이다. 그만해라"라며 반말로 분노했고, 결국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철님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겠다"고 정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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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남녀 출연자간 연애나 밀당 발전보다는 서로 상처를 낼 수 있는, 너무 리얼한 '날 것 그대로'의 돌싱들의 마라맛 만남이 이어지면서 이후 이들이 이 감정의 격한 부딪힘을 어떻게 수습해나갈지 걱정과 우려,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나는 솔로'의 시청률은 SBS PLUS 전국 유료 기준 3.5%를 기록했다. 이전 회차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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