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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문의 영광:리턴즈'가 레전드 코미디 영화 다운 면모를 재입증한다.
5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과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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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글 쓰는 것 말고는 허술한 허당기가 넘치는 인물이고, 장 씨 가문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저한테 맞는 캐릭터를 찾은 것 같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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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총괄 PD고, 사랑스러우면서도 화가 나면 분노를 참지 못 한다"며 "서울말을 쓰다가도 전라도 사투리가 확 튀어나오는 욱하는 성격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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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수장 홍덕자로 돌아온 김수미는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코로나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우리 가문 한 번 해봅시다'해서 의견이 맞아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덕자는 조폭 생활을 접고 골프 리조트 사업 중"이라며 "아무리 조폭 생활을 접었다고 해도 그 피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 막내딸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김수미는 '가문의 영광:리턴즈' 포스터에서 금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김수민은 "염색을 안 한 멋진 부인을 본 적 있는데, '나도 흰머리가 나오면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일부러 가발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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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새롭게 나온다는 걸 예전부터 알고 암암리에 계속 기다려왔다.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되길래 포기하고 있었다"며 "저희가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옛날부터 찍었지 않나. 옛날 웃음포인트와 요즘 웃음포인트는 또 다르더라. 유행이 지난 웃음이 될 까봐 그런 부분에 뒤처지지 않게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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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리턴즈'는 배우들의 특급 케미로 추석 극장가에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가문의 영광:리턴즈'는 물론이고, 존경하는 강제규 감독님이 연출한 '1947 보스톤', 강동원이 출연하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김지운 감독 '거미집'까지 다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힘찬 응원을 불어넣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