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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녹취가 조작됐다" "제보자가 학폭 가해자다"
디스패치는 최근 김히어라가 "학폭은 없었다"고 공식 입장문을 내놓자 마자 전화한 여중 동창 H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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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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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는 이번 사건의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A씨가 폭로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서 A씨는 "나는 김히어라를 좋아하지 않는다. 두둔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H 씨가 학교폭력 피해자로 둔갑한 걸 보고 너무 놀랐다. 그때 우리 학교 나온 사람은 다 알 거다. 누가 가해자인지. 진짜 나쁜 행동을 하고 다닌 건 H 씨다. 그 사람의 생활기록부는 확인해 봤나. 학교를 안 나오는데 어떻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할 수가 있겠느냐"라고 폭로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이 보도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내가 학교폭력 피해자였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김히어라에게 당한 건 아니었다. 제보를 한 뒤 2~3주 동안 기억을 더듬으면서 내 기억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는 걸 깨닫고 그 매체에 보도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히어라가 내게 무서운 언니로 느껴진 것은 맞지만 방관이라고 할 정도의 일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보도가 됐다. 바로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히어라와 관련된 논란에서 최초 폭로자는 김히어라는 학폭 가해자가 아니었다고 주장했고, 녹취록서 결정적인 제보자에 대한 실체가 공개되면서 또 다른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점입가경이 된 김히어라의 일진 희혹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맞을 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