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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영화 '크리에이터'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과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기존의 관행을 깬 자신만의 새로운 제작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의 킬리언 머피가 "마치 독립영화에 출연한 것 같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카메라맨이 카메라 한 대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매우 아날로그적인 감독이다"고 밝혔듯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촬영을 진행할 당시 최소한의 인원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촬영을 진행해 촬영 일수 및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기존의 블록버스터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전체를 먼저 디자인하고 스튜디오에 세트장이나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실제 로케이션을 통해 먼저 촬영을 마친 후 편집 단계에서 디자이너들과 함께 실제 촬영한 샷 위에 디자인을 덧칠하는 '역설계' 방식을 채택했다.
이처럼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자신만의 색다른 방식으로 거대한 세계를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크리에이터'가 선보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이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 젬마 찬, 켄 와타나베, 매들린 유나 보일스 등이 출연했고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