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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정빛 기자] 배우 임지연(33)이 청룡 트로피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수상소감도 화제를 모았다. 무대에 올랐던 임지연은 "박연진이라는 본명을 가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는 유쾌한 수상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연은 "'세상의 모든 연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청룡에서는 꼭 하고 싶은 말을 하자는 생각을 했다. 김은숙 작가님은 다 감사드리지만, 대본에 연진이를 많이 써주셔서 감사하더라. '작가님 그게 너무 감사해요'라고 하고 싶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연진이'들이 정말 스트레스를 받았겠다 싶었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그 말을 꼭 하고 내려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고 싶은 말은 다 해놓고, 엄마, 아빠 얘기를 못해서 내려와서 '헐! 맞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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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이 기필코, 기어코, 드디어 획득한 트로피는 임지연의 집 메인에 장식될 예정. 임지연은 "가장 멋진 자리에, 관리 잘 해서 메인에 두겠다"며 트로피를 알뜰히 챙겼다.
임지연은 현재 방영 중인 '국민사형투표' 종영과 영화 '리볼버' 촬영 후 휴식을 예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