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경영 “‘영-차’ 장면 손 아닌 버섯으로 한 것..백윤식 충격에 NG” (짠한형)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09-15 14:55 | 최종수정 2023-09-15 14:55


이경영 “‘영-차’ 장면 손 아닌 버섯으로 한 것..백윤식 충격에 NG”…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경영이 영화 내부자들의 영차 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두 번째 짠 이경영, 김민종. 우리 몇 차지? 영차~. 좋았어!! 5차까지 진행시켜! EP.03'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나왔던 이경영의 전라노출 폭탄주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이경영에게 "이경영이 가짜 연기를 절대 안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내부자들'에서도 손으로 한 게 아니라 진짜 그걸 다 한 게 맞냐"라며 진실을 물었다.

이에 이경영은 "얘기해도 되는 거냐. 처음 얘기하는 거다"고 머뭇거리며 "흔한 말로 공사라고 하지 않냐. 난 공사를 한 번도 안 해봤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백윤식 선배님이 다른 방에서 공사하시는 걸 봤는데 너무 퍼펙트하더라. 준비를 해서 오신 거다. 나는 그런 재료가 없으니까 양말로 해봤는데 안 되는 거다. 그때 상 위에 자연산 송이버섯이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것을 골랐다. 버섯을 고정할 방법이 없어서 조명팀에게 청테이프를 달라고 해서 돌돌 말았다. 그런데 힘을 못 받으니 감아도 내려앉지 않냐"라며 조심스레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경영은 "시작부터 이렇게 야해도 돼?"라며 민망해하면서도 이내 "청테이프로 감은 버섯을 이만큼 잘라서 배에 딱 붙이니까 되더라. 그런 다음에 가리고 감독님한테 리허설 없이 그냥 하자고 했다. 앞에 있던 백윤식 선배님께서 그걸 보고 놀라는데 NG가 나버렸다. 다행히 웃음을 참으시더라"라고 상세하게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이 "그 귀한 자연산 송이를..."이라고 웃음을 터트리자 이경영은 "송이버섯만 보면 그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라며 같이 웃었다. tokki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