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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애라가 재산 상속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신애라가 출연해 오은영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애라의 시아버지이자 차인표의 부친인 차수웅 우성해운 전 회장은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이어오던 중 지난 7월 향년 8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차 전 회장은 1974년 우성해운을 설립해 국내 해운업계 4위로 성장시킨 기업가다. 차 전 회장은 퇴임 당시 회사를 자녀들에게 상속하지 않고 전문 경영인에게 넘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자녀들도 경영권 승계를 거절했으며, 차 전 회장은 주식도 하나도 물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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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아버님은 그런 재력가가 아니시다. 그리고 그 회사는 현재 다른 전문 경영인이 경영 중이라 어떻게 운영되는지 우리는 알지도 못한다. 그래서 여기 나오면서 분명히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3,000억 달러는 우리 아버님 회사 수출액이 아니고 그해 2006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애라는 시아버지에 대해 "아주 온화하시고 단 한 번도 얼굴 붉히는 걸 며느리인 나는 뵌 적이 없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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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는 현재 고3이라는 첫째 딸에 대해 "목표하는 대학에 가고자 한다. 언어 치료를 하고 싶어한다. 같이 보육원 봉사를 가면 되게 마음 아파한다. '엄마, 쟤네들도 나처럼 입양되면 좋을 텐데'라고 한다. 그 아이들 중에는 경계선 지능 장애를 앓는 아이들도 많고, 언어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도 많으니까 그런 아이들을 돕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거 같다"고 전했다.
또 고1이 된 둘째 딸에 대해서는 "'꼭 대학 가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 그러면 막내는 '공부 너무 싫다'고 한다. '대학 안 가고 동물 미용할 거니까 (학교 안 가고) 바로 일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 직업을 택하는 건 좋지만, 공부가 싫어서 일찌감치 포기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말해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관계는 좋은 거 같다. 강요하는 일이 별로 없다"며 "아이들을 잘 살펴봐 주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