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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는 너 진짜 좋아해. 진짜 진짜 좋아해."
양육은 전 부인과 함께 하고 있으며 한 주는 전 부인이, 그 다음 한 주는 자신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키는 "내가 LA 어바인으로 이사한 이유는 전 부인이 남자친구가 있고 그 사람도 아이가 있다. 어바인 출신이고, 그래서 고향에서 살고 싶다고 했나 보더라"고 설명했다.
리키는 "케이 입장에서는 우리 둘 다 계속 만나는게 평범한 가족을 갖는 것과 가장 가까운 것.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한번도 어긴 적이 없다"며 "케이 내 평생 최고의 보물이야. 매우 책임감 있고 케이야. 1학년이고 비디오 게임을 좋아해. '토이 스토리' 같은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이에 MC 이지혜는 "한국은 주 양육권을 누가 가져갈지 정하고 면접교섭권을 다른 부모가 갖는 반면, 미국은 퍼센티지로 정한다"고 설명했고, 오스틴강은 "저희 부모님은 그런 복잡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내가 대학을 졸업한 뒤에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또 은지원 등은 "아이가 있는 미국 돌싱들은 지역에 민감해한다"고 말했다.
이가운데 자녀 유무를 공개 시간이 다가오면서 폭풍 오열을 했던 하림은 "이런 내 모습 받아주고 같이 어울려줘서 너무 감사하다. 몇 년 동안 조금 잃어버렸던 내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하림은 아이가 셋, 8살, 5살, 2살이었다.
모두 하림이 혼자 양육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아이들은 아빠랑 사이가 좋다. 내가 그 사이를 망치거나 애들한테 상처는 주고 싶지 않아서 방문도 될 수 있을 만큼 가능하게 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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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엄마에게 고맙다고 할 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밝힌 하림은 "저보다 훨씬 체력이 좋은 남자분도 재택근무하면서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집안일 하라고 하면 못한다고 생각한다. 육체적인 것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것 같다"면서도 아이들 덕에 행복하다고도 말했다.
이에 톰은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것 같아"라며 "아이들과 아빠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니 너무 훌륭하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자녀 유무 공개가 끝나고 리키는 하림을 꼭 안아줬다.
계속 눈물을 흘리는 하림에게 "다 괜찮아"라고 해준 리키는 이후 둘만의 시간을 갖던 중 "나는 너 진짜 좋아해. 진짜 진짜 좋아해. 알았어?"라며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리키는 혼자 아이 셋을 키우는 하림이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리키는 "모든 걸 예상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아이가 있다는 건 예상하고 있었다. 힘든 걸 알지만 이겨내고 싶다. 그저 앞으로 다 괜찮을 거라고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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