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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혜자가 근황을 전한다.
4번의 백상예술대상 수상, 4번의 지상파 3사 대상 수상 등 지나온 세월만큼 장대한 김혜자의 연기 경력 역시 회고한다. 다시 태어나도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자신은 할 줄 아는 것도 관심이 있는 것도 오로지 연기밖에 없다며 연기 외길 인생의 깊은 열정을 말한다. 김수현 작가와 김정수 작가의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배우로서 행복한 일이라며 소감도 밝힌다. '사랑이 뭐길래', '사랑과 야망',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등의 김수현 작가와 '전원일기', '겨울 안개',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등의 김정수 작가는 당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최고의 작가. 특히 김수현 작가와는 17편을 함께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산다. 그중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사랑이 뭐길래'는 "남편한테 쥐여사는 여자인데 짹하면서 대드는 캐릭터 설정이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당시 호흡을 맞췄던 이순재와의 에피소드도 밝힌다. 김혜자는 과거 작품들 이야기와 함께 2022년 방영된 화제작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제주도 사투리 연기, 이병헌과의 에피소드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하기도. 특히 이병헌이 자신의 어머니 역이 김혜자라는 소식을 듣고 "올 것이 왔다"라고 얘기한 것을 듣고 너무 귀여웠다면서도 정말 대단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끈다.
한편 김혜자는 전원 패밀리에게 두 번째 게스트가 있다고 얘기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들을 뒤로하고 그가 잠시 외출한 곳은 바로 버스 정류장. 김혜자가 마중 나오는 것을 모른 채 전원 마을로 오고 있는 최불암과 깜짝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모두가 간절히 염원해 왔던 '전원일기' 회장님네의 떨리고 감동적인 부부 상봉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