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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하지원, 이렇게 망가진 모습 보여줘도 되나요?
이슬만 먹고 살 듯한 하지원이 실제 취한 모습을 '최초'로 리얼 공개했다. 난데없는 길바닥 '춤 사위'에 매니저가 놀라 달려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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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방송'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술에 대한 무서운 기억이 하나 있다"면서 "'허삼관'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 촬영지 근처에 유명한 전통주 집이 있었다. 주인아저씨가 좋은 술을 계속 주셔서 먹다가 필름이 끊겼는데 아직 밤 촬영이 남은 상황이었다"고 '음주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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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결국 촬영을 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라. 심지어 영화를 보니 멀쩡하게 나와 있었다. 그게 좀 무서웠다"는 말로 폭소탄을 터뜨렸다.
또 자신만의 음주 스타일에 대해서 "하루 세 끼를 먹지 않아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저녁 식사다. 한 끼를 먹어도 맛있는 걸 먹고 싶으니까 거기에 페어링을 해서 즐기는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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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몇번 봤는데 나 오늘이 제일 좋았어"라고 말문을 연 하지원은 "연락할 수 있을 만큼. 촬영하고 있는데 잠깐 가도 되요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이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와중에 갑자기 카메라 렌즈 개수를 세던 하지원은 주량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주량이) 센 게 아니고"라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난 나의 술을 느끼는 거야"라며 무용을 하듯 '춤 사위'를 보여줬다. 놀라 말리러 오는 매니저의 입을 막으며 "가만있어. 나는 날 보여줄 뿐이야"라고 동작을 이어갔고, '충격적인 춤 사위에 옆에서 말리러옴'이라는 자막이 웃음을 더했다. 앞서 술 버릇에 대해 "정말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랑 다르다"라며 "마시면 기분이 업 되는 스타일"이라고 한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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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동엽의 탁월한 진행 능력과 더불어 "이런게 진짜 시청자들이 원하는 리얼 방송"이라는 호평도 쏟아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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