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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 아동 성추행 및 방임으로 비난받았던 재혼 부부의 근황이 전했졌다.
지난 1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 매개, 성희롱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의붓아버지 길모 씨에 대해 증거불층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도 지난 5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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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길씨의 장난 정도가 지나쳤지만 전반적인 방송영상으로 봤을 때 추행하거나 학대하려는 의사는 없다고 보인다"며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길씨가 급하게 '친아빠' 지위를 얻으려는 생각에 격의없이 대한다는 게 과한 표현이 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녹화 이후 두 차례 실시한 아이의 종합심리검사에서도 학대를 나타내는 결과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무혐의 처분에도 부부는 결국 지난 2월 헤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가정폭력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 박 씨는 직장에서 "딸을 방임한 사람이 인권 관련 강의를 하고 상담을 하겠냐"며 시말서를 요구받기도 했으며, 대인 기피증과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딸과의 외출 때는 항상 마스크를 쓰며 당당히 나서지 못하는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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