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나는 솔로' 16기(돌싱 2탄) 광수가 영철에게 사과했다.
당시 광수는 옥순을 만나 '지금까지는'이라는 단어를 두고 엇갈렸던 서로의 해석을 확인했고, 갑자기 영철을 불러와 심야의 '삼자대면'이 성사됐다. 광수는 영철에게 "옥순님의 마음이 영수님한테 갔다는 식으로 (내게) 말하지 않았나? 영철님이 그런 말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라며 따졌다. 영철은 "말 잘 해야 돼"라고 맞섰고 이에 당황한 광수는 "테이프 깔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광수는 "어떤 근거로 나한테 정확하지도 않은 얘기를 해서 이 사단을 만들었냐?"며 극대노 했고, 영철은 "형이 판단을 잘 내렸어야지"라고 일갈했다. 광수는 결국 옥순에게 "안타깝지만 우린 이렇게 끝났고, 대신 서로는 오해는 풀었으니까 미워하거나 그러지 말자"고 '로맨스 종결'을 선언했다.
'가짜뉴스 파동'의 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광수는 옥순을 다시 지목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고민하는 게 무의미하더라"는 광수는 "결국 옥순님이 정답인 거 같다. 내가 주변 사람들 말에 흔들리지 않고 확신을 가졌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란 말이 맞는 거 같다. 그들을 탓하고 싶지도 않고 옥순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확고하지 못했구나. 제 탓을 하고 싶다"고 했다.
삼자대면으로 얼굴을 붉혔던 영철과도 화해했다. 광수는 "일단 내가 먼저 사과하겠다"며 "내가 너무 화가 나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서 영철님한테 목소리 높이고 말을 강하게 한 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먼저 사과했다.
그러자 영철은 "나는 그 순간에 내가 말을 아껴야겠다 싶었다. 내가 더 와전시키면 많은 사람들이 더 얽힐 거 같더라. 나는 뒤끝 없다. 형도 나한테 오해 아닌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라고 광수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