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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애라가 '금쪽같은 내 새끼'에 고마움을 전했다.
21일 신애라의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남편과 맨발 걷기 함께해요' 영상이 공개됐다.
차인표는 신애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걷던 중 "어제 파주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이랑 놀다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신애라는 "맞다. 파주보육원에 갔는데 너무 좋았다. 봉사자한테 완전히 오픈한 보육원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봉사자분들도 많이 만나고 해서 그런지 너무 밝고 건강하고 예뻤다. 또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이 50명 안 되게 있었는데 다른 보육원은 가면 큰 애들은 잘 안 나오는데 여기는 큰 애들이 나와서 우리가 가지고 간 자동차를 보고 길을 안내해 줬다. 너무 예쁘다. 하나하나 얼굴들이 생각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의 MC를 3년째 맡고 있는 신애라는 "'금쪽같은 내 새끼'를 안 했으면 어쩔뻔했을까 생각했다. 아이들이 '금쪽같은 내 새끼 아줌마다!'라고 이야기하더라. 이왕이면 아이들은 아는 사람이 오면 더 반가워한다. '금쪽같은 내 새끼' 프로그램이 워낙 감사하지만 새삼 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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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야나(YANA·You Are Not Alone)'의 봉사자들과 함께 보육원을 방문했다는 신애라.'야나'는 의지할 곳 없는 아이들을 돕는 단체로 자립 준비 청년이 멘토와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야나'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신애라는 "40명 정도 갔는데 연예인들도 있고 셀럽도 있다. 갔을 때 아이들이 좀 아는 분이 가면 진짜 좋아한다. 그리고 나처럼 나이 있는 사람보다는 젊은 친구들을 더 좋아하는 거 같긴 하다"며 웃었다. 직접 준비해 간 햄버거를 아이들과 함께 먹고, 게임을 하며 놀았다는 그는 "아이패드로 얼굴 그려주는 캐리커처 선생님들도 같이 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15세 정도 되는 아이가 있었는데 '15년 만에 이렇게 행복한 날은 처음이에요'라고 했다더라. 별로 한 것도 없이 그냥 놀고 햄버거 먹고 아는 얼굴이 있었던 것뿐인데 그렇게 좋아하는 거 같더라"며 뿌듯해했다. 이에 차인표는 "그 아이한테 15년 만에 제일 행복한 날을 선사한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애라는 배우 차인표와 1995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05년과 2008년에 두 딸을 공개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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