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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탄소년단→블랙핑크, 재계약 이슈 속 韓 저작권 3700억 무역흑자 견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9-22 16:07 | 최종수정 2023-09-25 07:25


[종합] 방탄소년단→블랙핑크, 재계약 이슈 속 韓 저작권 3700억 무역…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저작권 무역 흑자까지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3억 3000만 달러(4410억 45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하반기(3억 5000만달러 흑자) 이후 역대 2위 규모의 흑자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크게 산업재산권과 저작권으로 나눌 수 있다.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은 바로 저작권 흑자 규모다. 상반기에만 역대 최대인 15억 2000만 달러(약 2조 307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중 문화예술저작권은 3억 4000만 달러(4542억 40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대부분은 음악 영상 저작권 수지(2억 8000만 달러, 3740억 8000만원)에서 나왔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필두로 한국 가수들의 음악과 영상이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2020년 상반기 이후 7개 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종합] 방탄소년단→블랙핑크, 재계약 이슈 속 韓 저작권 3700억 무역…
방탄소년단은 군백기를 맞은 상황에서도 멤버들의 솔로 활동으로 여전한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다. 7인의 멤버 전원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을 강타했으며, 롤라팔루자 등 전세계 유수의 페스티벌과 현지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격하며 '월드스타 각개전투'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멤버 전원 현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의 재계약 체결을 선언하며 2025년 완전체 2막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블랙핑크는 최근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본핑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들은 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이슈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블랙핑크는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 34개 도시를 돌며 66회 공연을 열고 약 180만명을 동원, 'K팝 톱티어 걸그룹'의 위상을 떨쳤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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