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하늘(33)이 "'오징어 게임2' 출연, 마녀의 저주에 걸린 것처럼 입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나에게 모든 작품이 이변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30일'이나 '오징어 게임2'나 다르지 않다. 내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릴지 몰라 이야기하기 조심스럽다. 내게는 모든 작품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당연히 글로벌적으로 대성공하고 대단한 작품이라는걸 알고 있고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오징어 게임2'는 그 이상의 욕심 보다는 내가 하는 작품들과 다 똑같다. 내가 해내야 하는 작품들의 연장선으로 느껴진다. 주변에서는 '오징어 게임2' 출연이 큰 기회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을 부담 갖고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내 성향 자체가 집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고 중심에 서는걸 부담스러워 한다. 나는 운이 좋아 좋은 작품이 만날 수 있었다. 좋은 작품을 잘 해내야 하는 것도 맞고 잘 된 작품도 있었는데 그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부담된다. 성향 자체가 중심이 드는걸 안 좋아해서 겉도는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30일'은 강하늘, 정소민이 출연했고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의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티에이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