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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최근 가수 김종국이 티셔츠를 출시했다가 '비싸다'는 비판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가운데,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반광 바람막이 점퍼를 13만 원에 판매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1일 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세상에 없던 반광점퍼, 한문철의 매직쉴드 바람막이 출시'라며 온라인몰 웹사이트 주소를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격이 선 넘었다", "중앙선 세게 넘네", "호감에서 비호감 되는 건 한순간"이라는 비난 섞인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비싸면 안 사면 되는 거 아니냐", "소재가 좋은 거 겠지", "불편러들 진짜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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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처럼 김종국 역시 옷을 팔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결국 전액 기부를 선택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지난 14일 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옷 입고 사는 고민 줄이려고 옷 만들었다. 제 평소 감성대로 만들어서 착용감이 ? 감기는 그런 옷이다. 제가 늘 입을 옷이라 신경 많이 썼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라고 공지했다. 'ironstein(아이언슈타인)'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쇼핑몰에는 CEO에 김종국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종국이 판매한 티셔츠는 반팔과 민소매 티셔츠에 쇼핑몰 로고가 적힌 심플한 디자인으로 가격은 4만원 대다. 그런데 이 가격을 두고 일반 티셔츠로서는 너무 고가라는 지적이 일었다. 또한 김종국은 자신의 티셔츠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비싸지 않다"고 말해 더욱 논란을 키웠다.
이에 김종국은 "진정성 있게 말씀 드리는데 그냥 막 티셔츠에 글씨만 찍는 느낌 의 옷은 아니다"라면서 "성의 있게 만들었고 나름 제가 옷 원단 까다로운 편이어서 신경 좀 많이 썼다. 그리고 기능성 운동복 아니고 일상복 이니 오해 없으시실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 부분도 다양하게 문의를 거쳐서 합리적으로 결정했다"며 "제가 영상에서 비싸지 않다 고 표현한 부분이 객관적으로 고려되지 못한 표현이어서 오해를 드렸다면 사과드리겠다. 저도 이런 분야는 잘 모르다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가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은 품절됐다. 김종국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이번 아이언슈타인 제품들이 빠르게 매진이 됐습니다! 또 한번 놀람과 동시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감사함을 그냥 지나쳐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이번 첫 아이언슈타인 수익금 전액을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여러분들이 좋은 일에 동참하시게 됐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뿌듯함을 더 해서 예쁘게 입고 다니십시오"라고 기부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일단락됐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