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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니다 싶으면 끝내"
김수미는 "결혼 생활 50년 한 선배로서 처음으로 조언을 하겠다. 부부간 고쳐지지 않는 건 포기해라. 안고쳐진다. 그거 고치다 늙는다. 서로 포기할 건 포기하고 기본만 되면 살아라. 아니면 끝내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서효림도 "평소에도 '효림아. 아니다 싶으면 끝내'라고 하신다"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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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수미는 서효림의 손을 잡으며 "내가 그래"라고 해 듣는이들을 웃게 했다. 덧붙여 서효림은 "내가 이 얘기를 며느리니까 못하는데 시어머니와 남편이 술버릇이 똑같다"라고 전했고 김수미는 "나는 그래서 아들 목소리가 취한 거 같으면 '명호야 촬영 중이야' 그러고 끊는다"라 말했다. 이에 서효림 역시 "예전에 나도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촬영 중이에요'하고 끊었다"라 고백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어머 그랬구나. 근데 이제 술을 끊고 보니까 그동안 술 먹고 저지른 실수들이 떠오르고 너무 부끄러웠다. 정말 잘 끊었다 싶었다"라 털어놨다.
끝으로 김수미는 "나는 사부인에게 감사하다. 얘는 교육을 참 잘 받았다. 시아버지가 아프니까 딸처럼 매일 안부를 묻는다. 정말 철 없는 우리 아들 사람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애틋한 고부 관계를 자랑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