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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예능계 대모 김숙이 식적 요통에 걸린 경험담을 전한다.
부른 배를 이끌고 또다시 달려가는 토밥카 안, 들뜬 표정의 현주엽은 다음 맛(味)을 찾아 이동한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깨끗하고 정갈한 한식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103년 전통의 한정식 맛집으로 현주엽은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식당이라고.
푸짐하다 못해 상다리가 휘어지는 장작 불고기, 굴비구이, 보 김치, 그리고 제철 나물무침 등 19첩 반상과 집된장찌개, 가마솥 밥이 일품이다. 특히 한정식을 사랑하는 '한정식 러버' 박나래와 김숙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
가마솥 밥의 풍부한 풍미와 다양한 나물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 멤버들은 비빔밥을 제조한다. 된장찌개와 한 공기, 나물 그리고 고기랑 또 한 공기 정신없이 맛을 보던 토밥즈의 미니 마우스 김숙, 박나래는 결국 또 위장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뒤로 넘어가 눕고 마는데.
밥에 취해 헤롱헤롱하다 겨우 일어난 박나래는 "며칠 전에 인터넷을 봤는데 밥 많이 먹어서 응급실 간 연예인이라고 뜨더라"라며 "그런 연예인이 누구지? 싶어서 눌러봤는데 김숙 선배가 있었다"라고 밝힌다.
이어 "옛날에 숙선배가 '만 원의 행복'이라는 프로를 찍기 전에 만 원으로 식비가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촬영 전 엄청나게 과식했다더라. 녹화 시작한 첫날 피디에게 이야기하고 응급실을 갔다더라"라고 폭로한다.
한참을 웃던 김숙은 "허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식적 요통이라고 하더라. 음식이 쌓이고 쌓여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순간 디스크가 온 줄 알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웃음이 터진 토밥즈를 앞에 두고 김숙은 "사람들에게 식적 요통 경험담을 들려주는데 아무도 모르는 와중에 딱 한 분, 양희은 선생님이 아시더라 '그거 굉장히 아파'라고 공감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토밥즈 중에서도 그 고통을 이해하는 멤버가 있었으니 바로 매직 히포 현주엽. 그는 "음식이 위를 누르고 위가 신경을 건드려서 다리가 저린 느낌이다"라며 '많이 먹어본 자'의 위용을 뽐낸다.
못 말리는 식욕과 터지는 입담으로 무장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오는 30일(토) 오후 다섯 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