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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년6개월 동거한 아이돌 남자친구와 이별한 의뢰인이 "넌 개보다 못한 X이야"를 외쳤다. 이별하면서 개 6마리를 떠넘기고 가질 않아, 6개월 비밀유지 계약서에 자신의 코 수술비를 위해 개들 교배를 하자는 제안까지 몰염치에 엽기 수준이다.
3년 가까이 만나며 1년6개월간 남자친구와 동거했다는 의뢰인은 "소개팅 어플로 만나서 사귀게 됐다. 얼굴이 마음에 들어서 사귀게 된 무명 아이돌 가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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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숙소가 초반에 있었는데 없어졌다. 숙소 근처로 내가 전세집을 얻어서 같이 살았다"라며 반려견 문제로 남자친구와 다투다가 결국 이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6개월 단위로 비밀 연애 계약서를 요구했으며, 자신의 코 수술 비용을 벌기 위해 웰시코기를 교배 시켜 새끼를 낳게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의뢰인은 "6개월 계약서를 쓰고, 끝나기 전에 헤어졌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유명해질까봐 나름 머리를 썼네"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한 가지다. 그 애 때문에 강아지가 많아져 힘들어진 거다. 전 남친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는데, 본래 집에서 반대하니까 우리 집에서 키운 거다"라며 "코수술비를 벌겠다고 웰시코기 2마리를 교배했지만 결국 못 팔아서 더 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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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의뢰인은 "한달 수입이 150만원인데, 강아지한테 드는 돈이 100만원이다. 집도 13평이라 힘들다"라며 분양을 적극 원하는 서장훈의 말에 "강아지와 제 삶을 위해 분양을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남자친구에게 하고픈 말을 묻자 의뢰인은 "넌 개보다 못한 X이야"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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