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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A4 용지 3~4장이 꽉 찰 정도로 광고 제안을 받은 이효리의 11년 만의 첫 광고가 밝혀졌다.
한편 이효리는 이외에도 최근 달바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비건 이너뷰티 브랜드 '비거너리' 의 화보 촬영을 했다. 비거너리는 삶의 전반에서 환경과 동물 보호 가치를 실현하고자 지속 가능한 4세대 비건 콜라겐 젤리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비건 이너뷰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해당 콜라겐 젤리 판매 수익금의 5%를 기부할 계획으로 알려져 깊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2000년대 패션, 주류, 휴대폰 등 각종 메이저 광고를 섭렵하며 CF퀸으로 활약해온 이효리는 2012년 환경운동, 채식, 유기견 보호 등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광고가 아닌 상업성을 띠는 광고는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자신의 개인계정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을 올렸고, 수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광고 제안을 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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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동엽의 "상업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했는데 다시 한다고 마음을 바꿨다. 심경의 변화가 온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이효리는 "철학은 항상 있지만 그게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며 "소속사 안테나 들어가서 댄서팀도 '홀리뱅'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사람을 쓰고 싶고, 뮤직비디오에도 수억씩 쓰고 싶은데 그런 걸 요구하기가 미안했다"고 말했다.
또 "팬들이 원하는 걸 다 보여주고 싶은데, 그때 왜 안한다고 했을까' 싶더라.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하고 싶었다"며 "다행히 감사하게도 CF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A4 용지 3~4장이 찰 정도로 제안이 와서 감사했다"고 남다른, 성숙한 자세로 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