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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국 여신 박은빈과 대륙 여신 판빙빙의 극과 극 드레스 대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은빈은 노출 없이도 빛나는 미모를 더욱 빛내줄 푸른색 원색 드레스를 선택했다. 쉬폰 소재의 상의부분과 A라인으로 크게 퍼지는 사각거리는 치마가 레드카펫을 간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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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워킹으로 레드카펫을 물들인 판빙빙은 화사한 미모다운 우아한 인사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박은빈은 "10월인데도 부산은 열기로 가득하다"며 "부산국제영화제 첫 단독 사회자를 맡게 돼 떨리지만 이제훈 오빠 응원과 여기 계신 여러분의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힘차게 진행해보도록 하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아 불참한 가운데 긴장한 부국제 최초로 단독 여성 MC를 맡은 박은빈은 "아름다운 밤"을 "아름다운 봄"이라고 잘못 읽기도 했지만 큰 실수 없이 단독 MC 진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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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은빈은 "지난해 이곳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베스트 여자 배우상을 받았다"며 "작품이 인정받고 배우로서 상을 받는 다는 건 일하는 데 있어 힘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경험을 전했다. 또 그는 "이는 배우에게 기회를 주고 용기를 준다"며 "개막작을 시작으로 좋은 작품들도 만나고 많은 관객분들과 수많은 영화인들 만날 생각하니 무척이나 설렌다"고 인사했다.
영화 '녹야' 한슈아이 감독, 리우쯔이 PD, 이주영 등과 함께 참석한 판빙빙은 2018년 탈세 의혹에 휩싸이면서 행방이 묘연해져 실종설, 사망설 등에 시달린 바 있다. '녹야'는 판빙빙의 복귀작으로 건재한 모습으로 돌아온 판빙빙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판빙빙은 '녹야' 홍보를 위해 베를린 영화제, 칸 영화제, 파리 패션 위크 등에도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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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