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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두나!'의 작품 세계가 궁금해진다.
한편 원준은 아픈 동생과 엄마 때문에 먼 거리를 통학하다가 결국 학교 근처 셰어하우스로 이사하게 된 인물로, 바쁜 현실에 치여 로맨스는 꿈도 못 꾼다. 하지만 예고 없이 자꾸 나타나 자신을 흔드는 두나에게 궁금함과 설렘을 느끼게 된다. 다른 우주에서 살던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들을 공유하며 가까워지고 서로의 세계에 점차 스며든다.
뿐만 아니라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셰어하우스 친구들 캐릭터도 함께 공개되어 호기심을 더한다. 원준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 김진주(하영)와 원준의 어린 시절의 원수 최이라(박세완)는 셰어하우스에 방문하며 두나와 원준에게 묘한 긴장감을 안긴다. 또 자신만의 철칙이 뚜렷한 구정훈(김도완)과 눈치는 없고 오지랖은 넓은 서윤택(김민호)이 원준과 같은 층에 살며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다.
'사랑의 불시착'으로 전 세계에 로맨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이정효 감독은 "로맨스에서 한 단계 나아가 나의 젊은 시절 혹은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큰 힘이 있는 작품"이라며 "친한 친구들과 금요일 밤에 모여서 각자의 연애사를 대입해가며 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로맨스와 청춘에 대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설레지 않으려 노력해도 설레고 마는 청춘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담은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두나!'는 10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