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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전 시즌보다 더 독해져 돌아온 '독전2'가 부산에서 관객들과 먼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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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 시즌과 차별점에 대해 "우선 징글징글한 놈을 다시 만났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다"며 "시즌1 당시 아쉬웠던 부분을 좀 더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이전보다 원호의 고민 깊이가 더 깊어진 것 같아 원호를 보고 슬픔과 아련한 아픔이 동시에 밀려왔다. 감독님이 이번 캐릭터는 시나리오로 푸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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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품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시즌1을 봤던 안 봤던 관람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그 나름대로 재미와 흥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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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영화 '뷰티인사이드' 팀이 똑같이 돌아와서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전작이 워낙에 잘됐기 때문에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극 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부분도 언급했다. 한효주는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 새롭게 창조해서 보여드려야 했다"며 "비주얼적으로도 전혀 다른 모습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아이디어도 내고 이빨도 만들어서 껴봤다. 또 말랐는데 잔근육이 도드라져 보여야 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았다. '무빙'을 끝내고 바로 합류했기 때문에 촬영을 병행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감독님이 잔인하게도 '말랐는데 잔근육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하루종일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또 "락(오승훈)과의 액션신에서는 옷을 다 찢어버린다. 그때 몸이 잘 나와야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분 조절을 해봤다. 3일 동안 물을 한 번 안 먹고 수분을 다 빼서 근육이 잘 보이도록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오승훈은 조직에서 버림받은 조직원이자, 원호의 수사를 도왔던 락을 연기했다.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작품에 합류한 그는 "락이 왜 이렇게 미스터리한 인물이 되었는지 그의 삶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선생 사건에 어떠한 관계가 있길래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시즌1을 사랑했던 한 관객으로서 락의 이야기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또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순간을 떠올리며 "매 순간 행복했다"며 "선배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하는 순간 희열이 느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독전2'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 받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