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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명수가 북한의 축구선수의 만행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전민기는 "순간의 감정은 이해하지만 스포츠맨십이라는 단어가 있는만큼 서로에 대한 예의는 아니었다"면서도 "권순우 선수가 이에 대해 사과도 했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번의 행동으로 그 선수의 인생 전부를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 역시 "저도 봤다. 옳지 않은 행동이다. 그런다고 진 사실이 달라질 건 없다"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우리는 누구나 다 실수를 한다. 너무 바닥으로 끌어 내리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공감했다.
4위는 축구였다. 전민기는 "일본과의 결승전이 오늘 밤 9시다. 많은 분들이 3연속 우승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고 박명수는 "금메달은 못 따도 일본은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설레발이나 깨방정 말은 삼가하겠다. 저는 무조건 이긴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민기는 3위는 이스포츠 우승, 2위는 탁구 신유빈의 하트 세리머니, 1위는 수영이라고 밝혔다. 전민기는 "수영에서 금메달을 이렇게 딸 거라고 예상을 못 했는데 너무나 좋은 성적을 거둬 환호를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실내에서 운동해서 얼굴도 하얗고 몸도 좋아서 굉장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부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로 방한한 주윤발을 언급했다. 전민기는 "연관 검색어로 유덕화, 영웅본색, 홍보, 뇌졸중 등이 있다"며 "지난번에 해프닝으로 끝났는데 주윤발 씨가 뇌졸중으로 사경을 헤맨다고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전민기는 주윤발에 대해 "돈이 그렇게 많은데도 검소하더라. 홍콩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녀서 많은 분들의 호감을 자아냈다. 부산에서도 지하철을 타서 화제를 모았고 아침에 해변에서 러닝 하다 목격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로 9천6백억을 보유 중인데 자신의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기가 공부는 많이 못 했지만 영화로 인생을 배웠다고 하더라. 농담으로 힘들게 내가 번 돈이라 기부하고 싶지 않은데 아내가 하고 싶어 따른다고 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에 박명수는 "보통 통장에 9천6백억 있으면 빨리 1조 만들고 싶고 2조 만들고 싶은데 진짜 대단하시다"라며 엄지를 들었다.
영웅본색을 이야기하던 중에 음악 틀 시간이 되자 박명수는 장국영의 곡 등을 기대했다. 하지만 임영웅의 노래가 나오자 "영웅본색이 아니냐?"며 실망하는 목소리. 하지만 음악을 듣고 난뒤 팬덤의 후폭풍을 우려한 듯 박명수는 "저도 임영웅에게 점수를 줬지 않나. 친구가 너무 순수하고 착하다. 지금도 전화하면 받는다. 영웅 씨는 진짜 사랑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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